VC 투자 심사를 할 때 금융공학적 모델 같은 걸 쓰는 경우가 있나요? 리스크나 매출 성장 시나리오별 확률 계산을 해서 펀드 모델에 넣고 핏 맞으면 투자하는 식으로요. 국내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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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싯 반짝이는 갈매기
5억 이하 체크는 일주일 이내 SAFE로 결정 안 할 거면 연락 끊으라는 게 실리콘밸리 원칙이에요. 저도 지금 한국 투자사 한 곳에 그렇게 연락 끊어놓고, 다른 곳에는 라운드 방해하지 말고 빨리 SAFE 쓸 건지 말 건지 결정하라고 하는 중이에요.
엑싯 반짝이는 갈매기
미국에서는 스크리닝 같은 거 따로 안 하고, 그냥 줌콜로 미팅하고 마음에 들면 다음 주에 바로 돈 꽂아버려요. 판단 기준은 그냥 분야와 BM이 자기들과 맞냐 아니냐예요. VC마다 자기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모델이 확고하게 있어서, 거기서 벗어나면 절대 투자 안 합니다. 그래서 라운드마다 VC 컨택을 100개 넘게 해야 해요. 한국처럼 한 곳만 지긋이 파는 방식이 아니라 미팅이 순식간에 끝나고 바로바로 결과가 나오는 시스템이죠.
쑥떡쑥떡글쓴이
그럼 결국 BM에서 갈린다는 거군요. 기술력이나 재무 시나리오보다 자기들 투자 테마 핏이 우선이라는 게 흥미롭네요.
포트폴리오 패기넘치는 수달
미국 VC가 BM 핏을 이렇게 중시하는 건, LP 구성이 한국처럼 정부계 위주가 아니라 다양한 민간 자본이다 보니 각 펀드가 자기만의 투자 철학을 뚜렷하게 가져갈 수 있는 구조 덕분이기도 해요. 국내에서 미국 VC 컨택 준비하신다면 해당 VC 포트폴리오 분석해서 BM 유사성 먼저 확인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엑싯 반짝이는 갈매기
맞아요. 기술 트랙션 네트워크, 이 세 가지가 다 맞으면 예선 통과고, 거기서 자기랑 맞는 VC 고르고 텀싯 던지면서 누가 리드하냐의 싸움이 되는 거예요. 실패해도 그냥 시스템 실패지, VC가 못했다고 보지 않아요. 어차피 다 망해도 하나만 성공하면 판이 뒤집히는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