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차 아이디어 공모 단계'를 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창업지원사업은 이미 10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실제 매출과 사업 추진 역량이 있는 창업가를 집중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요. 근데 갑자기 아이디어 수준 공모를 한다는 건 시대를 10년 전으로 되돌리는 발상이에요. 모두의 창업을 기획한 분들이 대한민국 창업지원사업 십수 년의 히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댓글 9
그로스 단호한 표범
너무 뜬금없이 진행되는 모두의 창업이었는데, 정권 바뀌자마자 급조한 느낌이죠.
아이피오 단호한 강아지
중기부 장관이 국무총리로 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모창은 커지면 커지지 작아지진 않을 것 같아요.
피벗 사로잡은 물개
총리가 되면 내년엔 중기부를 좀 더 밀어줄 수도 있겠네요.
온보딩설계
결국 기관 멘토들만 돈 버는 사업 아닌가요?
라운드 똘똘한 부엉이
올해 제대로 준비하신 예비창업가들만 피해 보게 생겼네요. 올해 초창도 예산 삭감됐고요.
아이피오 단호한 강아지
기존 사업에 손을 대서 반발이 심하긴 해요. 예산을 따로 편성한 것도 아니고 기존 예산에서 조각모음 해다가 갑자기 진행하니까요.
라운드 똘똘한 부엉이
탁상행정 공무원들의 성과를 위해 예비창업가들의 피땀이 갈려 들어간 거네요.
투자검토중글쓴이
모창 발상은 10년 전에나 나왔을 법한 거예요. 당시 우후죽순으로 아이디어 지원 사업이 많았고, 예창패도 시행착오 끝에 이제야 대표적인 예비창업가 지원사업으로 안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나 아이디어 하나 갖고 창업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면 어때?' 라는 한가한 말에 '이미 오랫동안 많은 곳에서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라고 아무도 대답을 못 한 것 같아요.
모멘텀 똑부러진 수리부엉이
장관이 네이버 출신이라 벤처 씬을 잘 알기 어렵죠 ㅋㅋ 이렇게 빠르게 많은 부처가 투입돼서 진행된 걸 보면, 장관이 찍어누른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